대개 여성은 생리 시작 1~2일 동안 생리통을 겪습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밤잠을 설치기도 하는데 생리 중은 물론 후반에도 생리통증이 멈추지 않고 심해지는 경우도 있지요. 이 같은 생리통은 생리 시작 무렵 자궁내막에서 자궁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자궁내막의 덩어리가 떨어져나가면서 발생되는 통증을 말합니다. 주요 증상으로 배꼽 주위, 아랫배, 허리 허벅지에서의 통증과 유방통이 나타나고, 두통 어지럼증 몸살기운 구역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생리기간에는 생리통과 특유의 냄새, 생리혈이 새는 등의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이 많아 생리 중에 신경이 예민해지고 기분이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생리 후반에도 생리통증이 멈추지 않고 강도가 심해질 경우 만성피로, 어지럼증뿐 아니라 자궁근종, 골반 염증성질환등의 자궁질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생리통증의 정도가 심해진다면 반드시 몸 상태를 체크하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의학에서 통증의 대명제는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不通則痛)’, ‘영양공급이 안 되면 아프

다.(不營則痛)’라고 할수 있는데, 월경통의 경우 통하지 않는 경우는 한(寒), 열(熱), 어혈(瘀

血)로 볼 수 있고, 영양공급이 안 되는 경우는 기혈허약(氣血虛弱), 간신허약(肝腎虛弱)을 원

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통이 심한 여성은 침, 뜸, 한약요법을 통해 자궁 내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는 치료를 받으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청열조혈탕, 오적산, 사물탕, 팔물탕 등 적절한 한약을 복용하여 여성의 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건강하고 활기차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생리통은 일반적인 운동법과 생활법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수가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매일하도록 하고 특히 요가는 생리통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앞으로 숙이기, 코브라자세, 고

양이자세를 매일15분 정도씩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미니스커트나 배가 노출되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

음료, 맥주, 돼지고기, 밀가루음식, 튀김음식 등을 삼가고,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며

찜질과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생리통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생리통 완화를 위해 마음의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복식호흡을 생활화 하면 복부가 이완되어 골반의 혈액흐름을 좋게 해 생리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