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클리닉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에 나타나는 천식'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계정설, 통년성, 혼합형 비염으로 분류 됩니다.

증상

①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이며, 이외에 코가 가려워서 코를 후비거나 비비기도 합니다. 아침에는 증세가 심하다가 낮에는 증세가 약하게 나타나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하루 종일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3대 증상이 모두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간의 코막힘만 있는 경우도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 이런 사소한 증상들을 별로 호소하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방치했다가 악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② 감기와 비슷한 증상

알레르기성 비염과 감기를 혼동해서 감기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은데, 감기의 경우에는 열이 나며 보채기도 하고, 두통이 있으며 몸이 쑤시면서 주로 심한 콧물이 나오며 잠만 자려고 합니다.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좀 지쳐 보이긴 하지만, 잘 뛰어 노는 편입니다.

③ 기타 나타나는 증세들

감기를 1년 내내 달고 살거나, 눈 밑이 푸르스름하다거나, 코가 가려워서 비비거나 잘 후비고, 아침에 코가 막혀서 찍찍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콧물이 나고 기침을 하는데도 하루 종일 잘 뛰어놀며, 코피가 잘 나고, 재채기를 잘 하며, 축농증이 있다는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꽃가루 먼지 및 동물의 털 등이 있으면 심하게 재채기를 하며, 먼지로 인해 공기가 탁한 지하철 구내나 백화점 공사현장 등에 가면 참을 수 없이 재채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꽃가루가 날리는 봄만 되면 재채기, 콧물이 심해져서 될 수 있으면 외출을 피하는 사람이 있으며, 이러한 모든 현상들은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① 코 점막을 자극하는 물질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은 주로 흡입항원으로, 코로 흡입되어 점막을 자극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입니다. 크게 계절성과 통년성으로 나뉘는데,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봄의 꽃가루 등이 원인이 되어 특정 계절에만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고,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1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과 비듬, 곰팡이 및 세균, 바퀴벌레 등이 있습니다.

② 체질적인 요인

대부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가족 중에 병력이 있습니다. 꽃가루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화분증과 천식이 있는 부모와 친척이 있는 어린이의 70%에서 두 질환 중 하나가 발생합니다. 가족이 화분증과 천식 중에서 하나만 가지고 있다면 어린이의 56% 정도가 화분증이나 천식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③ 연령적인 요인

알레르기 체질은 초등학생 정도의 연령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고, 그 중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은 5세 이후의 어린이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10세 이전에는 남아가 많고, 10~20세까지는 여아가 많다. 화분 알레르기는 3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는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증상이 유발되는 데는 자극물질에 3년 이상 노출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④ 한방적 원인

한방에서는 脾(소화기), 肺(호흡기), 腎(비뇨생식기, 내분비기)이 허약해져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므로, 기(氣)와 혈(血)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몸속에 노폐물이 쌓임으로써 나타나는 증상으로 봅니다. 또한 비, 폐, 신은 사상의학적으로 소음인, 태음인, 소양인, 태양인 각각 타고나는 단점(약한 장기)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예방과 관리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는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에 비해 좀 더 높은 연령층까지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며, 치료 또한 일정정도의 기간을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만성 경향을 보이기 쉬우므로 되도록이면 빠른 시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항상 면역력 증강과 체질개선을 고려한 치료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잦은 감기와 중이염, 축농증 등의 합병증에 대한 고려도 필수적입니다.

① 자극물질을 제거한다

주위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자극물질에 되도록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먼지나 집먼지 진드기 등은 자주 청소해 줌으로써 최대한 청결을 유지하고, 화초, 애완동물, 카펫 등을 주변 생활환경에서 없애는 것도 좋습니다.

② 면역력 강화

환자 개개의 원인에 따른 치료와 체질에 따른 취약점을 보완하고, 스스로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한약 및 침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료 과정

본원에서의 치료과정은, 코와 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주 3회, 3개월의 치료기간이 기본입니다. 단계적으로 치료가 진행되므로 증세의 호전이 있더라도 치료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침 치료

맥진(脈診)에 따라 오장육부(五臟六腑) 불균형의 원인을 파악하여 시행합니다

한약 치료

탕제(湯劑) 및 환약(丸藥)을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단계적으로 투여하여, 면역력 증강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