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다리에 쥐가 나고 아파요!!! > 한방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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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다리에 쥐가 나고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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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지웹 Date 21-06-02 14:30 View1,067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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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다리에 쥐가 나서 힘든 경험이 있을겁니다.운동을 무리하게 한뒤, 또는 잠을 자던 도중, 기지개를 켜다가 쥐가 나서 다리를 주물러보고, 펴보기도 하지만 뒤틀리는 통증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흔히 쥐가 난다는 것은 근육이 빠르게 수축하여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근육경련으로,


주로 하지나 종아리부위에 많이 나타나는데요. 원인은 지나친 피로, 혈액순환 장애, 수분과 전해질의 부족등에 의해서 나타나고, 과도한 운동이나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은 경우에도 나타납니다. 이밖에 하지정맥류나 허리에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 질환이 있을 때도 다리에 쥐가 나고 피로를 느끼기 때문에 감별이 필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쥐가 나는 것을 추근(抽筋)이라고 합니다. [영추(靈樞)] <경근(經筋)>에서 "그 병(病)은 발바닥에 전근(轉筋)이 일어나고, 경근(經筋)이 지나가는 곳에서 결(結)한 경우는 그 부위가 모두 아프고 전근(轉筋)이 발생하게 된다.(其病足下轉筋, 及所過而結者皆病及轉筋.)"라고 하였죠.


여러 가지 이유로 경락이 막혀서 소통이 잘 안되어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기 때문에, 원인을 잘 파악해서 침과 한약으로 잘 소통시키면 증상이 좋아지는 것을 경험합니다.큰 이유 없이 운동을 심하게 한 후에 쥐가 나거나, 경락이 울체되어 쥐가 나는 경우는 침으로 막힌 부위를 뚫어주고 부항을 해주면 증상이 소실됩니다.하지만 내부적인 문제가 있다면 한약도 함께 써줘야 치료가 됩니다.


피로로 인해 하지로 혈액공급이 잘 안되는 경우는 쌍화탕에 근육을 풀어주는 모과를 넣어서 치료하고, 설사를 많이해서 수분과 전해질 부족으로 쥐가 난 경우는 곽향정기산에 모과를 넣어서 설사를 멈추고 전해질을 공급해줍니다. 탈수가 심하면 미음과 함게 따뜻한 소금물을 먹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신경을 많이 써서 기가 울체되어 순환이 안되는 경우는 기울을 풀어주는 소합향원, 교감단, 육울탕등을 복용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혈액이 순환되면서 쥐가 풀어집니다.


한방에서는 간에서 근육을 다스리는데 분노가 많이 나거나 짜증이 심하고 열이 나는등 간에 열이 있어도 근육에 영양을 공급하지 못해 쥐가 나는데 이때는 간열을 푸는 사청환, 당귀용회한등을 복용하면 분노가 사라지고 열이 내리면서 근육에 피가 돌아 쥐가 풀리게 됩니다.허리디스크등의 문제로 다리가 저리고 쥐가나며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있으면 육미지황원이나 팔미요통방등을 통해 허리를 튼튼하게 해주고 다리로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될 때 증상이 사라지니 원인을 잘 감별하여 치료하면 고통에서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